인공지능 수익성을 기준으로 소프트웨어 업계 재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은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인튜이트 같은 전통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올해 2월 인공지능으로 인한 충격파로 급락했던 미국 소프트웨어 주식들이 4월 들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긴장 완화로 전반적인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종목마다 회복 속도가 확연히 다릅니다.
기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의 가치를 인공지능이 실제로 위협할지 여부에 따라 주가가 명확하게 갈리는 선별 과정이 진행 중이라는 분석입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른바 ‘클로드 충격’으로 불린 2월 급락 이후 주요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중 일부는 4월 반등장에서 빠르게 손실을 회복했습니다.
특히 업계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는 1분기 동안 20% 이상 하락하며 빅테크 7개 기업 중 가장 부진했으나, 이달 들어 14.2% 반등하며 422.7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클로드 충격은 2월 초 인공지능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업무용 AI 모델 ‘클로드 코워크’를 발표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시장에서는 인공지능이 기존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핵심 수익 구조인 사용자당 요금 체계를 대체할 수 있다는 걱정이 커졌습니다.
별도의 전문 소프트웨어 없이도 인공지능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부각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세일즈포스, 인튜이트, 서비스나우 등 주요 종목이 동시에 급락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분위기는 점차 바뀌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 도입을 통해 실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평가가 퍼지면서입니다.
오라클 역시 인공지능 수요 증가의 혜택을 받을 것이란 기대 속에 강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일부 종목은 여전히 회복이 더딘 모습입니다. 세무 및 회계 소프트웨어 기업 인튜이트는 기존 사업 모델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되며 이달 들어서도 주가가 9% 넘게 하락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