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억원대 최후 생존 주거 시설 핵 재앙 속 5년 생존 가능한 특수 주택 완판 행렬 세계 종말 대비 방호 아파트 열풍

국제

45억원대 최후 생존 주거 시설 핵 재앙 속 5년 생존 가능한 특수 주택 완판 행렬 세계 종말 대비 방호 아파트 열풍





최근 전 세계적으로 대형 재난에 대비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프레퍼’라고 불리는 생존 준비족이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프레퍼는 준비한다는 뜻의 영어 단어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사회 붕괴나 대규모 재난 상황을 대비해 미리 물자를 확보하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미국 재난관리 기관의 자료를 보면, 현재 이러한 준비를 하는 인구가 2천3백만 명에서 최대 7천8백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전체 인구의 약 22%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불과 몇 년 전과 비교하면 인구가 수배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전염병 대유행, 기후 변화, 정치 갈등, 지역 분쟁 등이 겹치면서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는 심리가 강해진 결과로 분석됩니다.

지하 방호 시설 산업의 성장

이런 불안 심리는 실제 소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개인용 지하 방호 시설을 설치하려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관련 업체들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일부 제작 업체는 올해 매출이 작년 대비 4배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한 제조사에는 하루 최대 천 건의 문의가 들어오기도 합니다.

시장 조사 기관에 따르면, 2030년까지 관련 시장 규모가 418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양한 가격대의 생존 시설

기본형 시설은 약 3천7백만 원 정도로, 4명이 일주일 정도 버틸 수 있는 수준입니다. 여기에 식량 보관소, 정수 장치, 발전 설비, 통신 장비 등을 추가하면 가격은 수십억 원대로 올라갑니다.

고급형은 일반 주택처럼 거실, 침실, 부엌, 욕실은 물론 보관 공간까지 갖춘 지하 주거 형태로 만들어집니다.

미국 중부 지역의 한 특수 주거 시설은 과거 군사 시설을 개조한 것으로, 한 채당 약 44억 원에 판매됩니다. 내부에는 수영장, 운동 시설, 영화관, 암벽 시설, 식량 재배 공간까지 갖춰져 있습니다.

75명이 최대 5년간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자체 물 정화 시스템과 전력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완공 전에 이미 모든 호실이 판매 완료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의 분석

전문가들은 이러한 산업의 성장이 사람들이 미래를 더 불안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합니다.

한 대학 교수는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잠재적 위험”이라며 “그 두려움이 하나의 산업을 만들 정도로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사람들은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눈에 보이는 대비책을 마련하려 하며, 앞으로도 재난 유형별로 다양한 상품과 산업이 계속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러한 소비가 일종의 집단 심리에 따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부유층과 영향력 있는 인물들이 먼저 구매하면 일반 소비자들이 따라가는 현상이라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