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쿠팡이츠 연매출 2조원 돌파 그러나 배달의민족과의 간격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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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플랫폼 쿠팡이츠가 작년 한 해 동안 매출 2조 9천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4% 급성장했습니다. 순이익도 614억원으로 전년보다 크게 늘어나 수익 구조가 개선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무료 배송 서비스와 와우 회원 혜택 연동, 주문량 증가로 인한 배송 효율 향상 등이 실적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쿠팡이츠는 상품 확대보다는 무료 배송과 멤버십 결합 전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업계 선두인 배달의민족은 5조 2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여전히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전년 대비 22% 성장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두 업체 간 매출 차이는 약 2조 3천억원 수준으로, 전년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쿠팡이츠의 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격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쿠팡이츠가 가격 경쟁력과 다른 서비스 연계로 이용자 머무는 시간을 늘리는 방식을 택한 반면, 배달의민족은 쇼핑형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실제로 배민스토어는 최근 술 예약 픽업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앱에서 미리 주문하고 원하는 날짜에 편의점에서 받는 방식으로, 온라인 술 판매 및 배달 규제를 우회하면서도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CU, GS25 등 주요 편의점과 협력하여 운영 중이며, 생필품과 식료품 중심에서 취급 품목을 확대하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점유율 확보를 위한 과열 경쟁이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이용자 확보와 수익 구조를 함께 잡으려는 전략으로 방향이 바뀌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성장 속도 차이가 나타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각 플랫폼의 사업 방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