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물원서 도망친 늑대 생포 시도 실패
5일 만에 재발견된 늑대 ‘늑구’를 잡기 위해 14일 새벽부터 포획 작전이 펼쳐졌습니다.
시민 제보로 위치 파악
전날 밤 10시 44분경 무수동 산속에서 촬영된 영상을 토대로 열화상 드론이 동원됐고, 자정 무렵부터 본격적인 추적이 시작됐습니다.
60명 넘는 경찰 기동대 투입
새벽 2시쯤 산속에서 늑대의 위치를 확인한 뒤, 오전 5시경 경찰 기동대원 60여 명이 추가로 배치됐습니다. 사람들이 원형으로 둘러싸며 포위망을 형성했으나, 늑대는 틈을 비집고 빠져나가는 데 성공했습니다.
예상보다 건강한 상태
포획팀 관계자는 “지쳐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활발하고 건강한 모습이었다”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군 드론 5대 추가 투입
8일 사육시설을 빠져나간 이후 한 차례 목격된 뒤 사라졌던 이 늑대는 이번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지만 결국 놓쳤습니다. 현재 군용 드론 5대를 더 투입해 재추적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소방, 경찰, 군, 동물원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합동 포획팀은 함정 설치와 인력 배치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지만, 8시간에 걸친 대치 끝에 생포에는 실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