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단종이 왕중왕 등극…사극 왕 최강 흥행 메이커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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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사남’ 단종이 왕중왕 등극…사극 왕 최강 흥행 메이커는 누구?





영화 흥행 기록으로 본 역사 속 인물들의 인기

최근 개봉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65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큰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 작품의 중심 인물인 단종은 이전 작품 ‘관상’에도 출연하여 총 1,565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았습니다.

역대 흥행 사극을 분석해보니 비운의 왕들이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2004년 이후 개봉한 한국 영화 중 300만 명 이상을 동원한 사극 13편을 살펴본 결과입니다.

왕들의 흥행력 순위

1위: 단종 – 1,565만 명 (왕과 사는 남자, 관상)

2위: 광해군 – 1,232만 명 (광해, 왕이 된 남자)

3위: 연산군 – 1,051만 명 (왕의 남자)

흥미롭게도 상위 3명 모두 재위 중 왕좌에서 쫓겨난 인물들입니다. 광해군과 연산군은 각각 반정으로 폐위되었고, 단종은 세조에게 왕위를 넘겨야 했습니다.

다른 왕들의 성적

세조는 ‘관상’으로 913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내가 왕이 될 상인가”라는 유명한 대사를 남긴 이 작품에서 단종과 세조의 권력 다툼이 그려졌습니다.

인조는 ‘남한산성’과 ‘올빼미’ 두 작품을 통해 716만 명의 관객을 만났습니다. 반정으로 왕이 되었으나 병자호란의 굴욕을 겪은 인물입니다.

영조는 아들 사도세자와의 비극적 이야기를 다룬 ‘사도’로 624만 명을 동원했습니다.

세종은 ‘신기전’에서 조연으로 등장했으나, 주연을 맡은 ‘천문: 하늘에 묻는다’와 ‘나랏말싸미’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습니다.

역사 인물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최고 기록 보유자는 이순신 장군입니다. ‘명량’, ‘한산: 용의 출현’, ‘노량: 죽음의 바다’ 3부작으로 총 2,944만 명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달성했습니다.

한명회는 단종과 같은 1,565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관상’과 ‘왕과 사는 남자’에 등장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같은 시대 인물인 김종서는 ‘관상’으로 913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고구려 안시성 전투의 영웅 양만춘 장군은 ‘안시성’으로 544만 명의 관객을 만났습니다. 이순신과 함께 영화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장군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남한산성’에 등장한 최명길과 김상헌도 384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았습니다.

배우들의 활약

흥행 사극 13편 중 두 작품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는 3명입니다. 박해일과 김윤석은 ‘남한산성’의 인조와 김상헌 역할 후 이순신 3부작에 출연했습니다. 이병헌은 ‘남한산성’의 최명길과 ‘광해, 왕이 된 남자’의 광해군을 연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