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술이 새로운 국가 안보 자산으로 떠오르다
최근 한 AI 기업이 선보인 신기술이 전 세계 금융 시스템과 에너지 시설의 보안 취약점을 찾아낼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각국 정부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 특정 기업의 기술력이 국제 안보를 좌우하는 시대
앤스로픽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미토스’라는 AI 모델은 은행, 발전소, 정부 컴퓨터 시스템의 숨겨진 보안 문제를 발견하고 공격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이 때문에 해당 회사는 이 기술을 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극소수 국가와 기업에만 제한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과 영국 외에는 이 기술에 접근할 수 없으며,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협력 기업 11곳도 모두 미국 회사입니다.
▶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의 우려 증폭
유럽연합은 이 회사와 여러 차례 회의를 가졌지만 아직 기술 접근 방법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독일 정보보안 기관 책임자도 직접 미국을 방문해 설명만 들었을 뿐 실제 접근 권한은 얻지 못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두 나라의 핵심 시설 상당수가 이 AI가 취약점을 찾아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어 큰 위기감을 느끼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국제 협력 체계는 아직 미비
핵무기 확산을 막는 국제 조약 같은 AI 분야의 글로벌 규범이나 검증 절차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는 기술 접근 권한 자체가 외교 협상의 도구가 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해당 기업은 향후 1년 6개월 안에 다른 회사들도 비슷한 능력을 가진 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각국이 방어 시스템을 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 그만큼 남았다는 뜻입니다.
▶ 보안 사고 우려도 현실화
실제로 이 AI 모델의 일부 버전에 대한 무단 접근 신고가 들어와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만약 모델 자체가 유출되면 통제가 불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 한국도 독자적 대응 체계 마련 시급
국내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사이버 방어 체계를 처음부터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한국이 국제 협력 체계에서 소외되어 정보 격차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전문가들은 긴급 보안 업데이트, 국가 취약점 데이터베이스 구축, 핵심 시설 긴급 점검, 보안 감시 강화, 국제 협력 추진 등을 대응 방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첨단 AI 기술을 단순히 산업 육성 차원이 아니라 국가 안보 과제로 다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