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서 사용하는 향기 제품이 호흡기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제시되었습니다. 특히 실내 공기 질이 바깥보다 나쁠 수 있어,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도 짧은 시간 집중적으로 환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호흡기 전문의는 영상 인터뷰에서 향기가 나는 물건들을 집에 두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불을 사용해 연기를 발생시키는 제품들은 신체에 해롭다고 설명했습니다.
“무언가를 태우면 여러 화학 성분이 나옵니다. 좋은 냄새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미세먼지가 실내에 퍼지게 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디퓨저나 방향제에 들어있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의 위험성도 언급했습니다. 이 중 일부 성분은 코와 기관지를 자극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정 방향제에 포함된 화학 성분이 천식이나 기관지 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장기간 들이마시면 호르몬 균형과 면역 체계에 문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상쾌한 냄새를 내는 성분에 대해서도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성분이 다른 화학물질과 결합하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며, 공기 중의 오존과 만나면 발암 물질을 생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과거 사회적 문제가 되었던 가습기 살균제 사례를 언급하며,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것들도 짧은 기간에는 문제없어 보일 수 있지만, 수십 년 동안 누적되면 면역 체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근본적인 해결 방법은?
전문의는 향으로 냄새를 가리기보다 실내 공기를 직접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자연 그대로가 최선입니다. 일부러 향을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향을 사용한다는 것은 다른 냄새를 가린다는 의미이므로, 처음부터 냄새가 나지 않도록 관리하거나 숯처럼 냄새를 흡수하는 자연 제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환기의 중요성
실내 공기 오염이 실외보다 심각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여러 연구에서 실내 오염도가 바깥보다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몇 시간 환기를 하지 않으면 실내 공기가 바깥보다 나빠집니다. 곰팡이 냄새나 가스 사용 시 나오는 화학물질이 실내에 쌓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도 환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오래 할 필요 없습니다. 집안 모든 창문을 한꺼번에 열어 5분 이내로 빠르게 환기하는 방식을 하루에 3~4번 하면 됩니다. 미세먼지가 있어도 환기는 반드시 해야 합니다”라고 조언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