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으로 큰 돈을 번 창업자들에게는 자산 관리가 새로운 숙제가 됩니다. 사업 자체가 이미 높은 위험을 안고 있기 때문에, 금융 자산을 운용할 때는 수익보다 안정성과 변동 폭 조절이 더 중요해집니다.
생활 관련 브랜드를 만들어 빠르게 성장시킨 40대 초반 여성 대표도 비슷한 고민을 했습니다. 회사 지분 일부를 매각하고 배당으로 약 120억원의 금융 자산을 확보했지만, 기존 투자는 소비·플랫폼 관련 개별 주식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사업과 투자 자산이 같은 산업에 몰려 있어 위험도가 높은 구조였죠. 최근 세계 증시가 최고점까지 오른 상황에서 자산 구조를 다시 점검하고 안정적인 관리 체계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위험 자산 줄이고 안전 자산 늘리기
기존에는 안전 자산 30%, 위험 자산 70% 비율이었는데, 이를 안전 자산 60%, 위험 자산 40%로 바꿨습니다.
안전 자산에는 달러와 미국 중기 국채 상장지수펀드를 포함했습니다. 달러는 환율이 오를 때 자연스럽게 손실을 막아주고, 국채 펀드는 금리가 내려갈 때 채권 가격이 올라 차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확정 금리형 연금 보험으로 장기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고 세금 혜택도 함께 노렸습니다. 금 펀드는 물가 상승과 국제 불안에 대비한 자산으로 넣었고, 단기 자금 펀드와 현금은 시장이 하락할 때 투자할 여력을 남겨두기 위해 유지했습니다.
위험 자산은 분산 투자로 재구성
위험 자산은 특정 산업 집중을 줄이고 세계적 성장성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바꿨습니다. 미국 나스닥과 S&P500 펀드를 넣어 혁신 기술 기업과 우량 기업의 장기 성장을 확보했습니다.
국내 코스피 펀드도 일부 포함해 지역 분산 효과와 비과세 혜택을 동시에 고려했습니다. 잘 아는 소비재 산업은 세계 소비재 펀드를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했습니다.
개별 종목 대신 펀드를 활용해 산업 집중 위험을 낮추려는 전략이었습니다. 일부 자금은 비상장 스타트업 투자에 배분해 높은 수익 기회를 노렸지만, 전체 안정성을 해치지 않도록 비중은 제한했습니다.
변동성 관리가 핵심
전문가는 “기업가는 이미 본업에서 높은 위험을 감수하고 있기 때문에 금융 자산은 수익 극대화보다 변동성 관리와 안정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수십 년 동안 투자를 이어가야 하는 만큼 단기 수익률보다 장기적인 자산 성장 전략이 중요합니다. 증시 가치가 높은 구간에서는 위험 자산 비중을 줄이고, 시장이 하락할 때 다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