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중산층 인구가 급증하고 소득이 높아지면서 주류 시장의 흐름이 완전히 바뀌고 있습니다.
■ 급성장하는 와인 시장
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베트남의 와인 시장은 앞으로 10년간 엄청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작은 규모였던 시장이 10배 이상 커질 전망입니다.
매년 와인 소비량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몇 년간 소비량이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 중산층이 이끄는 변화
이런 변화의 중심에는 급속도로 늘어나는 중산층이 있습니다. 최근 3년 사이 중산층 인구가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앞으로 10년 안에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중산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소비 패턴도 고급화되고 있습니다. 올해 경제 성장률이 8%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소비 여력을 더욱 키우는 요인이 됩니다.
관광객이 다시 돌아온 것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주요 도시의 레스토랑과 호텔에서 와인 판매가 크게 늘었습니다.
■ 젊어지는 소비층
예전에는 50대 이상이 주로 마셨던 와인을, 이제는 35세 이상의 젊은 층도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매년 100만 명 정도가 새로 음주 가능 연령이 되면서 소비층이 계속 확대되고고 있습니다.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 와인을 선물하는 문화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와인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 수입 와인의 인기
현재는 저렴한 와인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고급 수입 와인을 찾는 사람들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판매되는 와인 중 75%가 해외에서 들여온 제품입니다. 칠레, 프랑스, 호주산 와인이 특히 인기가 높으며, 유럽과의 무역 협정으로 앞으로 유럽산 와인 가격이 더 저렴해질 예정입니다.
■ 맥주 시장과의 대조
정부가 주류세를 올리면서 맥주 산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맥주에 대한 세금이 더 많이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세 부담이 적은 와인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알코올 도수에 따라 세금이 다르게 적용되는데, 대부분의 와인이 포함되는 낮은 도수 구간이 맥주보다 세율 인상 폭이 작습니다.
전통적으로 맥주 소비가 많았던 베트남에서 맥주 판매량이 최근 3년간 계속 줄어들고 있으며, 주요 맥주 회사들도 실적 악화를 겪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