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산업 성장에 따라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현대일렉트릭이 자체 발전설비 시장을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실적 발표에서 “중속엔진 기반의 자가발전 방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계열사들과 협력하여 엔진과 모터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 수주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시장을 핵심 타겟으로 선정
미국의 경우 대형 발전소를 지어도 송전망 연결에 최소 1년에서 4년 이상 소요되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기존 가스터빈 제조사들의 생산 일정이 2030년까지 포화 상태로 알려지면서, 자가발전용 엔진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 분석에 따르면, 2030년까지 미국 전력 수요 증가분의 절반 가량이 데이터센터 확장에서 비롯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룹 차원의 통합 공급 전략
영업 담당 임원은 “앞으로 6년에서 10년간 엔진발전 방식이 데이터센터 전원 공급의 주류가 될 것”이라며 “개별 부품 공급이 아닌 육상발전 시스템 전체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생산능력 확충을 위한 설비투자도 계열사 차원에서 계획 중이며, 시장에서 요구하는 1메가와트에서 3메가와트급 엔진 생산체계를 갖춰나갈 예정입니다.
실제로 현대일렉트릭은 계열사와 협력하여 엔진과 발전기 패키지로 6,800억원 규모의 계약을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향후에는 배전설비까지 공급 범위를 넓힐 계획입니다.
또한 글로벌 엔진 제조업체들과도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수주 기회를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실적 성장세 지속
1분기에는 전력설비와 회전설비 부문이 각각 22%, 11% 성장하며 좋은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1조365억원, 영업이익은 2,5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18.4% 증가했습니다.
회사는 “분기마다 1조원 이상의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