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인수 완료한 케이지 그룹, 모빌리티 가치사슬 완성

산업




케이지 그룹이 케이카와 케이카캐피탈 두 회사를 인수하면서 자동차 생산부터 판매, 금융까지 연결되는 사업 구조를 완성했습니다.

이번 거래로 케이지모빌리티의 차량 제조, 케이카의 중고차 유통, 케이카캐피탈의 자동차 금융이 하나로 묶이게 되었습니다.

회사를 넘긴 한앤컴퍼니는 투자금의 약 4배에 달하는 수익을 거두며 성공적인 투자 회수 사례를 만들었습니다.

거래 규모
총 거래 금액은 7500억원 수준이며, 올해 6월 말까지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케이카의 가치는 1조원, 케이카캐피탈은 2000억원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케이지스틸과 캑터스 사모펀드가 함께 인수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케이지스틸은 케이카 지분 72%를 확보하고 캑터스는 케이카캐피탈을 인수하는 방식입니다.

한앤컴퍼니는 2018년 에스케이 엔카의 직영 부문을 2000억원에 사들인 뒤 케이카로 키워냈습니다. 온라인 판매 강화와 할부 금융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였습니다.

최근 3년간 케이카의 매출은 2조476억원, 2조3015억원, 2조4388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590억원, 681억원, 760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케이지 그룹은 이번 인수로 확보한 유통망과 금융 능력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사업 확대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곽재선 회장이 쌍용차를 인수해 케이지모빌리티로 회생시킨 것처럼, 케이카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케이카캐피탈은 기존 중고차 대출 중심에서 케이지모빌리티 신차 금융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가능성이 큽니다.

그룹 내 디지털 금융 계열사와 협력해 결제와 할부를 통합한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현대차, 기아 등 대형 완성차 업체들이 중고차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경쟁 심화는 주요 과제로 지적됩니다.

국내 신용평가 3사는 대주주 변경이 케이카캐피탈의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자체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이 양호하기 때문입니다.

케이카캐피탈은 높은 금리 상황에서도 조정 부채비율 4.4배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보였고, 총자산이익률도 1.9%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거래 완료 후 케이지 그룹의 재무 정책 변화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며, 자산 확대 과정에서 부채 증가나 자산 건전성 저하 여부가 신용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케이지 그룹 관계자는 “케이카의 인증 중고차 사업과 해외 수출을 통해 케이지모빌리티 중심의 가치 사슬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