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완화 속에서도 금융그룹마다 뚜렷한 명암…각자의 대응전략이 승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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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완화 속에서도 금융그룹마다 뚜렷한 명암...각자의 대응전략이 승부처





최근 금융권에서 자본 관련 기준이 조정되면서 금융그룹들의 재무지표 개선 여지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같은 정책 변화에도 각 그룹별로 체감하는 효과는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운영 관련 위험 기준 완화

과거 발생했던 금융상품 관련 손실 사건을 일정 기간 후 위험 계산에서 빼줄 수 있게 됐습니다.

• 파생결합펀드와 펀드 손실 사태를 겪었던 그룹들이 혜택을 받을 전망
• 3년 이상 경과한 대형 손실 사건은 조건 충족 시 제외 가능
• 하나와 우리 계열이 비교적 빠른 개선 효과 기대

다만 KB 계열의 경우 최근 주가연계증권 관련 이슈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 실질적 효과는 수년 후에나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 해외사업 관련 기준 조정

해외 투자자산과 해외 지점의 쌓인 이익까지 구조적 외환 항목으로 인정받게 됐습니다.

•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자산 증가 부담 완화
• 하나는 베트남·중국 은행 지분 보유로 유리
• 신한은 해외 법인 이익 규모가 커서 혜택 클 전망

신한의 해외 법인 순이익은 지난해 약 5900억원으로 다른 은행들의 4~5배 수준입니다.

▶ 주주 환원에도 긍정적 영향

자본 여력 확보로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여력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이번 조치의 본래 목적이 기업 대출 등 생산적 자금 공급 확대에 있는 만큼, 확보된 자본이 주주 환원에만 쓰일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기준 조정이 환율 상승 등으로 악화된 자본 지표 관리에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