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정책펀드의 실적은?
정부가 새롭게 선보이는 투자상품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손실 발생 시 일정 부분을 정부가 책임지고, 세금 혜택도 제공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5년 전 비슷한 방식으로 나왔던 상품의 성적표를 살펴보면 고민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예금 수준에 머문 이전 상품
국회에 제출된 자료를 보면, 이전 정부에서 출시한 국민참여형 투자상품의 연간 평균 수익률은 약 2.37% 정도였습니다. 당시 국가 사업의 성과를 국민과 함께 나누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이 상품은 총 10개 하위 펀드로 구성되어 4년 동안 운영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10개 중 3개만 5% 이상의 수익을 올렸고, 2개는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정부 지원금을 제외한 실제 평균 수익률이 0.75%에 불과했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추천하는 상품이라고 해서 무조건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투자에는 항상 위험이 따른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새로운 상품도 비슷한 구조
이번에 출시되는 상품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국민이 투자한 6000억 원에 정부가 120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손실의 최대 20%까지 보호해 주는 구조입니다.
주의할 점은 5년 동안 자금이 묶인다는 것입니다. 이전 상품이 4년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더 길어진 셈입니다. 중간에 돈을 빼기 어렵거나 높은 수수료를 내야 할 가능성이 높아, 여유자금이 부족한 사람들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투자 분야는 달라져
금융당국은 이번 상품이 과거와 다른 점을 강조합니다. 이전 상품이 도로나 에너지 같은 기반시설에 투자했다면, 이번에는 인공지능과 반도체 등 첨단 기술 산업이 중심입니다. 또한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도 투자할 수 있어 안정성을 높였다고 설명합니다.
자산관리 전문가는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 의지와 세계적 수요를 고려하면 이전과는 다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