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신용카드로 명품 구매해도 세금 부과될 수 있어
세무 당국이 최근 온라인에 퍼진 잘못된 세금 정보를 바로잡기 위한 안내 자료를 공개했다. 부모님 카드로 고가 물품을 사거나 여행 경비를 지불하는 행위도 증여로 간주될 수 있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성인이 된 자녀가 매달 일정 금액을 생활비 명목으로 받더라도, 이를 저축이나 투자에 활용하면 증여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온라인 정보의 문제점
동영상 플랫폼과 소셜미디어에는 실제 세법과 다른 내용이 많이 퍼져있다. “가족 간 송금 시 ‘생활비’라고만 적으면 조사 면제” 같은 자극적 문구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계좌 이체 메모만으로 비과세 여부가 결정되지는 않는다. 실제로는 받는 사람의 소득 능력과 사용 용도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법적으로 인정되는 생활비 범위는 제한적이다. 자녀가 스스로 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야 한다. 직장이 있거나 소득 능력이 있는 경우라면 다르게 판단될 수 있다.
• 소득이 있는 자녀가 매달 100만~200만원을 받아 저축하는 경우
• 부모 명의 카드로 명품을 구매하는 경우
• 해외여행 비용을 부모 카드로 결제하는 경우
위 상황들은 모두 증여세 부과 대상이 될 수 있다.
자녀의 소비 패턴이 본인 소득에 비해 과도하거나 큰 빚을 갚는 경우, 세무 당국이 자금 출처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부모 카드 사용 내역이 드러나면 추가 세금과 가산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있다.
당국은 14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대다수가 세금 정보를 온라인 영상과 소셜미디어에서 얻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정보의 정확성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많았다.
세무 당국 관계자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세금 관련 궁금증과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쉽고 정확한 정보를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