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평화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세계 경제의 큰 걱정거리였던 호르무즈 해협 막힘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해협이 다시 열리면 국제 석유 가격이 배럴당 70달러 중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높은 물가, 높은 금리, 강한 달러로 이어지는 악순환도 완화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 전문가는 “평화 협정에 해협 개방 내용이 포함되면서 조만간 통행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렇게 되면 원유 가격은 70달러 초반에서 중반 수준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국 대통령은 최근 이란과의 협상이 최종 문서 검토 단계까지 왔으며, 이번 주말 유럽에서 서명식이 열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언론도 최고 지도부가 아직 최종 승인하지는 않았지만, 미국이 이란의 제안을 받아들여 승인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강경 발언 직후 갑자기 합의 소식을 발표한 것에 대해, 결정적 순간에 한발 물러서는 협상 전략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쟁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보기는 이르다는 신중한 의견도 있습니다. 합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고, 이전에 거부했던 안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는 “이번 합의가 모든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는 큰 거래보다는, 일단 전쟁을 멈추고 시간을 버는 작은 거래 성격이 강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핵 물질 제거나 자산 동결 해제 같은 핵심 사항들은 추가 협상 과정에서 합의가 깨질 가능성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럼에도 해협 개방이 실제로 이뤄지면 세계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높아졌던 물가 상승 압력이 줄어들 것이며, 원유 가격이 추가로 하락하면 최근 발표된 소비자 물가가 최고점일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하반기에는 물가 안정 국면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금리와 달러 흐름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4.5% 선에서 오르내리던 미국 국채 금리가 안정되고, 달러 강세 압력도 약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음주 열리는 미국 중앙은행 회의와 관련된 불확실성도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경파 목소리가 강해질 가능성은 있지만, 이번 합의로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시장에도 좋은 소식입니다.
높은 유가 때문에 급등했던 달러-원 환율이 다시 1400원대로 내려갈 여지가 크며, 최근 한국과 미국 주식시장에서 나타났던 극심한 변동성이 이번 평화 합의를 계기로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문가는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