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00원대에서 약달러 변수 짚어보기 · 미국 일자리 둔화, 향방은

경제

환율 1400원대에서 약달러 변수 짚어보기 · 미국 일자리 둔화, 향방은?





원·달러 환율, 1400원대 초반으로 내려앉는다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 밖으로 부진하면서 달러 가치가 빠르게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이 영향으로 원화도 강세를 이어가며 환율은 1400원대 초반에서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① 뉴욕선물시장 거래 흐름
지난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가격은 1407.4원에 최종 거래를 마쳤습니다. 최근 1개월물 거래 흐름을 반영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1416.1원보다 8.15원 정도 낮은 수준에서 출발할 전망입니다.

② 미국 고용 발표, 시장을 흔들다
미국 7월 비농업 신규고용은 시장 예상치 8만 명을 크게 밑도는 2만 3천 명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실업률은 4.2%에서 4.1%로 소폭 내려갔지만, 경제활동 참가율이 61.5%에서 61.4%로 떨어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이 강조해 온 고용시장 균형이 약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③ 달러 약세로 직행
그 결과 9월과 12월 연준 금리 인상 베팅이 빠르게 후퇴하고 있습니다. 미국 2년 만기 국채금리는 0.05%포인트(5bp) 급락했고, 달러인덱스도 99 중반대까지 추가로 밀려내려갔다.

④ 중동 정세 변수
한편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운항 재개 합의에 거의 다다랐다가 마지막 단계에서 타결에 실패했다. 이란 측은 합의가 매우 가까워졌다고 전했으나 미국과의 직접 협상은 거절한 상태다.

⑤ 환율 향방, 매도 포지션이 낙폭 키운다
생각보다 이른 시점에 환율이 1400원선까지 떨어지면서 방향성에 베팅하는 해외 short(매도) 거래가 몰리고 있다. 장중 낙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수입업체의 물품 대금 결제와 거주자의 해외주식 투자 등 달러 실수요는 환율 하단을 받쳐주는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