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기반 금융상품 시장, 활기 되찾다
국내 증시의 강세 흐름 속에서 주식연계증권 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거 해외 지수 관련 논란으로 한동안 주춤했던 시장이, 삼성전자와 에스케이하이닉스 같은 대형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한 상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모이면서 회복세를 타고 있습니다.
■ 발행 규모 급증
한국예탁결제원 자료를 살펴보면, 최근 한 달 동안 주요 증권사 10곳에서 발행한 주식연계 금융상품의 규모는 2조 2800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작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 39% 증가한 수치입니다.
발행 건수 역시 크게 늘었습니다. 작년 686건에서 올해는 933건으로 36% 상승했습니다.
■ 국내 기업 중심 상품 인기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국내 기업 주식을 기반으로 한 상품의 급증입니다. 작년 같은 기간 30개에 불과했던 국내 종목 기반 상품이 올해는 122개로 4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증권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장에서 삼성전자와 에스케이하이닉스를 기초로 한 상품 문의가 부쩍 많아졌다고 합니다. 대형 반도체 기업들이 시장을 이끄는 상황에서 “이들 주식이 급격히 떨어지기는 어렵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지수 기반 상품보다 국내 종목 중심 상품으로 수요가 옮겨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 상품 구조 이해하기
주식연계증권은 특정 기업의 주식이나 지수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금융상품입니다. 기준이 되는 자산 가격이 정해진 범위 안에서 움직이면 약속된 수익을 받을 수 있지만,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조건부 구조입니다.
최근 투자자들은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도 위험을 낮추면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특히 ‘초저녹인’(손실 기준선이 매우 낮은) 상품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증시 호황이 뒷받침
같은 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5.99포인트 올라 6641.02로 마감하며 이틀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장 중에는 6700선까지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한국 증시 전체 시가총액은 영국을 제치고 전 세계 8위에 올라섰습니다. 대형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한 증시 활황이 투자 심리를 끌어올리면서, 만기 시점에 주가가 현재보다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자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