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25] ‘동춘서커스 100주년’ 화려한 영광 다시 한 번

문화




[일요신문] 동춘서커스단은 한국 최초이자 국내에 현존하는 유일한 서커스단이다. 그런 동춘서커스가 1925년 창설해 올해로 딱 100주년을 맞이했다. 지금의 동춘서커스 3대 단장인 박세환 단장은 2011년 안산 대부도에 상설 공연장을 마련하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쉬지 않고 매일 공연을 하고 있다. 지난 7월 26일 폭염특보가 내려진 날씨에도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시민들이 동춘서커스를 찾았다. 노인들에게는 과거의 향수를, 젊은 층에게는 레트로 감성을 선사하는 동춘서커스는 제2의 붐이 찾아올 것을 믿고 오늘도 쉬지 않고 무대를 선보인다. 모진 풍파의 세월에도 꿋꿋이 살아남아 대중과 함께해온 동춘서커스의 화려한 부활을 꿈꿔본다. 1963년 만 20세 나이에 동춘에 입단한 박세환 단장이 지금의 동춘서커스단을 이끌고 있다. 동춘서커스단 대기실에 전국 순회공연 당시 포스터가 붙어 있다. 공연 시간이 다가오자 관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단원들이 다양한 곡예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균형 잡기가 중요한 항아리 묘기. 훌라후프 활용한 묘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대 묘기. 동춘서커스의 백미 '생사륜'. 큰 두 개의 바퀴가 돌아가고 그 안에 곡예사가 들어가 고난도 기술을 펼친다. 공연 중간 피에로가 관중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무대 뒤에서 다음 순서를 준비하는 단원들이 몸을 풀고 있다. 고난도 공연이 펼쳐질 때마다 관객들의 박수가 쏟아진다. 30여 명의 단원들의 90분 동안 10여 가지 다채로운 묘기를 보여준다. 박 단장이 단원들의 공연을 지켜보고 있다. 모든 단원들이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며 공연은 막을 내린다. 공연을 즐긴 관객들이 공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박정훈 기자 onepar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