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음성 위조 의혹이 불거졌다. 최근 구속된 유튜브 채널 운영자가 공개했던 각종 자료들이 조작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해당 채널에서 공개했던 녹음 파일이 인공지능으로 만들어진 가짜 음성이라는 사실이 경찰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문제의 자료를 제작한 제보자는 여러 곳에 접근하며 금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제보자가 최소 4개 버전의 서로 다른 내용을 담은 인공지능 음성 파일을 만들어 여러 곳에 제공했다는 점이다. 경찰은 녹음 시점이 의심스럽다고 보았으며, 당시에는 관련 논란 자체가 없었던 시기라는 점을 주목했다.
음성뿐만 아니라 메신저 대화 내용 역시 조작되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 문서에는 대화 상대가 누구인지 확인되지 않은 자료를 의도적으로 가공했다고 명시되어 있다.
채널 운영자는 그동안 “국립 과학 기관에서 검증받은 진짜 자료”라고 주장해왔으나, 이 또한 사실과 달랐다. 실제로는 경찰이 검증을 의뢰했으며, 최종 결론은 원본이 아니라서 검증이 불가능하다는 것이었다.
현재 해당 운영자는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구속된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법원 허가를 받아 구속 기간을 연장했으며, 곧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은 “허위 사실임을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배포했다”고 판단했으며, 법원도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아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이후 제기된 구속 적부심 청구도 기각됐다.
한 대학 교수는 “거짓 정보를 넘어 이제는 직접 만들어내는 단계에 이르렀다. 조작된 자료를 제작하는 사람이 도덕적 기준을 포기하면 이런 시나리오와 범죄까지 가능하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줬다. 사회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가장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