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생산자물가 0.8%↑ 9개월째 상승…전년비 8.5%↑ 3년10개월만 최고

경제금융

5월 생산자물가 0.8%↑ 9개월째 상승…전년비 8.5%↑ 3년10개월만 최고





중동 지역 불안정과 증권시장 활황의 영향

지난달 생산 단계의 물가가 9개월째 계속 오르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인해 화학 관련 제품 가격이 상승했고, 주식시장이 좋아지면서 금융 서비스 비용도 크게 증가한 것이 주요 원因이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8.5% 상승하여 약 3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부문별 가격 동향

농림수산 부문은 참외 등 농작물 생산이 양호하여 전월 대비 3.9%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0.8% 내려갔습니다.

공산품 부문은 전월 대비 0.7% 올랐습니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원유 가격 상승이 원재료 비용을 끌어올리면서 화학제품이 1.8% 증가했습니다. 인공지능 투자 수요 증가로 1차 금속 제품과 컴퓨터·전자·광학기기도 각각 1.4%, 1.6% 상승했습니다.

전력·가스·수도 부문은 산업용 도시가스가 원료비 상승으로 10.3% 급등하면서 전월 대비 0.5% 올랐습니다.

석탄 및 석유 관련 제품은 1년 전과 비교해 77.5% 급증했지만, 전월과 비교하면 2.3% 하락으로 전환했습니다. 휘발유와 경유는 최고가격 제한 정책으로 변동이 거의 없었으나, 나프타나 솔벤트 등은 5월 들어 원유 공급 문제가 완화되며 가격이 내려간 것으로 분석됩니다.

서비스 분야 가격 상승

서비스 물가는 증권시장 호황으로 위탁매매 수수료가 크게 오르면서 금융 및 보험서비스가 8.3% 상승했습니다.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국제항공 여객 등 운송서비스도 1.8% 올라 전체적으로 전월 대비 1.2% 증가했습니다.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지수는 전월 대비 0.9%, 전년 동월 대비 8.5% 상승했습니다.

국내 공급 및 수출 물가

수입품을 포함한 국내 공급 물가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1년 전과 비교하면 11.7% 상승하여 약 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출하와 수출을 포함하는 총 산출 물가는 전월 대비 1.2%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수출을 중심으로 16.7% 증가하여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국내 물가보다 수출 물가가 컴퓨터·전자·광학기기를 중심으로 크게 오른 것이 주요 원因으로, 교역 조건 개선 및 국내 생산 업체들의 해외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