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재상장 도전 세레브라스, 반년 만에 엔비디아 시장 지배력에 맞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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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재상장 도전 세레브라스, 반년 만에 엔비디아 시장 지배력에 맞서다





세레브라스가 반년 만에 다시 나스닥 상장에 도전합니다. 인공지능 칩 개발 기업인 이 회사는 최근 증권거래위원회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작년 9월에도 상장을 시도했지만, 아랍에미리트 기업의 투자 문제로 철회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미국 당국이 첨단 기술의 중국 유출 가능성을 우려해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재도전의 배경은 눈부신 성장세입니다. 올해 2월 기업 가치는 230억 달러로 평가받았는데, 이는 첫 상장 시도 당시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실적 개선도 두드러집니다. 지난해 매출은 5억 1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75% 이상 성장했습니다. 주당 순이익은 1.38달러로, 전년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매출의 주요 고객은 아랍에미리트의 인공지능 대학과 G42 기업이며, 최근에는 오픈AI와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회사 측은 오픈AI가 향후 수년간 중요한 매출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세레브라스의 핵심 기술은 독특합니다. 일반 칩 제조사들이 웨이퍼를 작게 잘라 여러 개의 칩을 만드는 것과 달리, 웨이퍼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칩으로 제작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또한 고속 메모리인 S램을 채택해 인공지능 처리 속도를 크게 높였습니다. 회사 측은 경쟁사 대비 6배 빠른 성능을 자랑하며, 고가의 엔비디아 제품 없이도 최적화된 개발이 가능하다고 강조합니다.

창업자들은 “업계 선도 기업들의 선택을 받았다”며, “다른 업체들이 하지 못하는 일을 수행해 주주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