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정치권에서 장애인 비하 발언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새로 선출된 지역 행정수장의 측근 인사가 경쟁 후보의 가족을 향해 심각한 수준의 모욕적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현직 단체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심각한 뇌질환을 극복한 자녀가 정치적 공격의 대상이 될 줄 몰랐다”며 깊은 상처를 드러냈습니다. 그는 “당선자의 핵심 참모가 ‘혈통이 불결해서 그런 자식이 태어났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해당 단체장의 자녀는 중증 뇌혈관 질환을 앓은 후 거동과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중증 장애를 안고 있습니다. 배우자 역시 신경계 퇴행성 질환을 앓고 있으며, 다른 자녀가 가족을 돌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논란의 중심이 된 인물은 어떻게 해명했을까요?
문제의 발언을 한 것으로 지목된 인사는 “직접 한 말이 아니라 소셜미디어에서 떠도는 이야기를 옮긴 것”이라며 “품위 없는 인용에 대해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무분별하게 퍼뜨린 책임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지지자로 보이는 다른 인물이 “본인 가족도 돌보지 못하는 사람이 시민을 어떻게 돌보겠느냐”는 내용의 댓글을 달아 논란을 키웠습니다.
당선인의 대응과 향후 전망
당선인은 당초 문제의 인물을 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지명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부위원장으로 직책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역 조례가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각 1명씩 두도록 규정하고 있어 구조를 변경한 것으로 보입니다.
새 행정수장은 과반에도 못 미치는 지지율로 당선되었으며, 경쟁 후보 측에서 선거법 위반 등의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화합과 협력의 정치”를 약속했던 당선 소감과는 달리, 출발부터 갈등과 분열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진 상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