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일 오전 11시 30분, 청와대에서 특별한 만남이 예정되어 있다. 현직 대통령과 전직 대통령이 단독으로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다.
이번 만남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두 정치인이 단독으로 마주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집권 2년 차를 맞아 국정에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당내 갈등을 줄이는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대변인은 공식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일정을 확인했다. 배우자들의 해외 일정과 개인 사정으로 인해 이번 오찬은 두 사람만의 자리로 진행된다.
주요 논의 내용은 국정 운영과 당 운영을 중심으로 폭넓게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전당대회가 다가오면서 당내 여러 계파 간 미묘한 긴장감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번 회동은 통합 의지를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권에서는 전날 전 대표가 전직 대통령을 방문한 것이 이번 회동 시점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관계자는 “전당대회에 전직 대통령을 끌어들이지 말라는 뜻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직 대통령 측근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권 주자들의 방문 요청과 관련해 “전당대회 이후에 만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불필요한 오해를 막기 위해 모든 일정을 전당대회 이후로 미루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정치 연구소 소장은 “이번 회동을 통해 계파 대립으로 비치는 상황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같은 날 수원에서 열린 전쟁 기념식에서 대통령은 “강력한 국방력으로 전쟁 걱정 없는 평화의 땅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진 유공자 위로 행사에서는 “방산과 첨단산업 등 모든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평가받는 나라가 된 것은 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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