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적 85제곱미터 월세 300만원대 돌파… 서울 전세 계약 건수 연간 34% 하락세

부동산

면적 85제곱미터 월세 300만원대 돌파... 서울 전세 계약 건수 연간 34% 하락세





뉴스 듣기 글자 크기 글자 크기 설정 가 보통 가 크게 가 아주 크게 기사 공유 기사공유 페이스북 엑스 카카오톡 이메일 주소복사 북마크 다크모드 프린트 네이버 채널구독 다음 채널구독 집슐랭 정책 서울 전세거래 1년새 34% 급감에…전용 85㎡ 월세도 300만원대로 1분기 전세 신규계약 1.4만건 그쳐 입주물량 줄고 임대 낀 매매 증가 중형 전셋값 8%·월세 10% 상승 매입임대·상가 공급 효과 제한적 가격 변동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 김경미 기자 입력 2026-04-13 18:43 수정 2026-04-13 23:42 지면 21면 올해 1분기 서울 중소형 아파트의 신규 전세 계약이 전년 동기대비 30% 이상 급감한 가운데 전용 85㎡ 규모 중형 아파트에서는 갱신계약이 10% 가까이 축소됐다.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감소하면서 신규 공급이 줄어든데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매매 거래가 늘면서 전세 매물이 감소한 영향이다. 임대차 거래가 줄면서 서울 전역의 전세가는 물론 월세 가격 역시 밀려올라가는 모습이다. 1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의 전세 신규 계약건수는 올해 1분기 1만 4266건으로, 전년 동기 2만 1476건 대비 33.6% 감소했다. 월세 신규 계약도 같은 기간 1만 7416건에서 1만 6190건으로 7%가량 축소됐다. 세입자 수요가 높은 중소형 아파트를 보면 거래 축소 현상은 더욱 뚜렷하다. 전용 60~85㎡ 중형아파트의 전세 신규 거래는 1년 전 9117건에서 올 1분기 5799건으로 36.4% 줄었고, 갱신 계약도 7297건에서 6580건으로 9.8% 감소했다. 특히 세입자 수요가 높은 준공 10년 이하 신축아파트 전세거래는 지난해 1분기 2179건에서 올해 1344건으로 38% 급감했다. 전문가들은 전세 거래 위축의 원인을 복합적으로 보고 있다.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4156가구로 전년 대비 10%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신규 전세 공급 자체가 줄어든데다 ‘전세의 월세화’도 영향을 미쳤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가장 큰 원인은 결과적으로 공급이 부족한 영향”이라며 “매매 거래가 투자 목적으로 이뤄지는 것과 달리 임대차는 순수하게 사용 목적에서 수요가 생기는데 절대적으로 공급량이 부족해지면서 괴리가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대출·세제 측면에서 1가구 이상 다주택자를 옥죄는 가운데 임대로 소비하던 주택 수요가 줄어든 것과 갱신 계약이 늘며 ‘전월세 잠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도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전세 공급이 급감하면서 나타난 영향은 서울 전역의 전월세 가격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다. 올 1분기 전용 40~59㎡ 소형아파트 전세의 평균 신규 거래가는 4억 9937만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8% 올라 5억 원에 다가섰다. 중형아파트는 6억 8734만 원으로 같은 기간 8.1% 상승했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의 중형아파트 평균 전세가가 10억 2240만 원에서 11억 2273만 원으로, 광진구와 동작구가 6억 7290만 원과 6억 8721만 원에서 각각 7억 6874만 원과 7억 6194만 원으로 10~15% 뛰었다. 한강변 아파트뿐 아니라 성북구·동대문구에서도 전세가는 가파르게 상승해 1년 새 평균 1억 원씩 상승했다. 월세는 전세보다 더 가파르게 올랐다. 월세보증금을 전월세환산율(강남4구 4.8%, 나머지 5.8%)에 따라 월세로 환산한 월납입액을 기준으로 가격 상승세를 살펴본 결과 서울 중형 아파트의 신규 월세 평균은 올해 1분기 311만 6000원으로 지난해 동기 282만 5000원 보다 10.3% 올랐다. 월 30여만원 가량이 오른 셈으로 연간 360만 원의 월세가 상승한 셈이다. 소형아파트 역시 올해 1분기 월납익액 기준 197만 여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182만 원 대비 9.5% 올랐다. 함 리서치랩장은 “정부도 매입임대와 상가를 통한 공급 등으로 전월세난 해소에 노력하고 있지만 세입자들의 아파트 선호가 높은 상황에서 근본적인 대책이 되긴 어렵다”며 “신규 공급 부족과 다주택자 전세 물량 감소 등의 여건이 변하지 않는 한 전월세 부족에 따른 가격 변동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경미 기자 +구독 “오늘이 제일 싸다”…고분양가 논란에도 서울 완판행렬 “남향보다 한강 조망…원베일리, 지역 기준점 됐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좋아요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 1 단독교도소 보다 열악한 환경…잠수함 승조원 5년간 403명 유출 정치 2 삼성 1호 신약, 글로벌 임상 돌입 마켓시그널 3 영상집앞 술집 문닫더니…이래서 없어졌나 기업 4 영상“입사하자마자 집 사겠네”…‘억대 성과급’ SK하이닉스, ‘킹산직’ 뽑는다 기업 5 영상‘7단계 껑충’ 삼성家 아시아 부호 3위…1위는 이 사람 기업 6 단독삼성바이오에피스, ‘1호 신약’ 1상 개시… 신약 개발 기업 전환 속도 마켓시그널 7 청년 남성 경활률 25년 새 7.6%p↓… OECD 중 하락폭 최대 경제 8 영상두바이 부자들은 ‘추크’한다…“당일치기로 집 계약” 없어서 못 파는 스위스 주택, 왜? 국제 9 영상최강 해킹 툴 ‘미토스’에 팰런티어 먹힌다는데 국제 10 李대통령 “서류 복사 직원까지…다주택자는 다 빼라” 정치 오늘의 연재 더 많은 연재 주식 초고수는 지금 기사 1,308개 초고수 픽은 ‘삼성그룹株’…삼성전기·삼성전자 나란히 순매수 상위권 “20만전자 깨졌을 때 사자”…초고수, 삼성전자 순매수 1위 포스코홀딩스 쓸어담은 초고수…상위 1%, 소재株로 베팅 집슐랭 기사 3,832개 “얼죽신 포기” 생애 첫집 40년 구축으로 고르는 이유 “역대급 수주전은 옛말” 정비사업 대어 ‘무혈 입성’ 확산 “양도세 유예 연장 됐다” 기뻐했는데…보유세 2~3배 인상 전망 오늘의 이슈 더 많은 이슈 # 美-이란 전쟁 기사 278개 美, 이란 금융 손잡은 中·UAE 경고…협상력 극대화 # 불안한 환율 기사 494개 신현송 “최근 환율 상승은 NDF 등 장외요인 영향” #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기사 184개 다주택자 비중 감소세 뚜렷…실수요 중심으로 재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