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오월드 늑대 그릇 없이 먹이 급여 논란, 동물원 측 입장은

사회

대전 오월드 늑대 그릇 없이 먹이 급여 논란, 동물원 측 입장은?





대전의 한 동물원에서 탈출했다가 포획된 늑대의 먹이 급여 방식을 두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동물원 측이 공개한 영상에서 늑대가 바닥에 놓인 고기를 직접 먹는 모습이 공개되자, 일부 시민들은 위생과 사육 환경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그릇도 없이 바닥에 먹이를 주는 게 맞는 방법인가”라는 지적과 함께, 임시 격리 공간의 시설 상태에 대한 우려도 이어졌습니다.

동물원 측의 설명

이에 대해 동물원을 운영하는 기관은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 늑대 같은 육식동물은 먹이를 물고 다른 곳으로 이동해 먹는 습성이 있어, 별도 그릇보다 바닥 급여가 더 자연스럽다고 설명했습니다.

• 그릇을 사용할 경우 소리나 낯선 환경에 예민하게 반응해 먹이를 거부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영상 속 바닥은 일반 시멘트가 아닌 매일 소독되는 특수 재질로 위생 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공간은 임시로 마련된 격리 시설이며, 늑대의 상태가 안정되면 원래 서식지로 옮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건강 상태는 회복 중

늑대의 건강은 점차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루 먹이 섭취량이 1.48kg 수준으로 증가해 포획 직후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사육팀은 생고기에 비타민과 철분제를 추가해 영양 보충을 하고 있습니다.

행동에도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초기에는 불안해하는 모습이 뚜렷했지만, 최근에는 격리 공간을 천천히 돌아다니거나 외부 소리에 반응하는 등 환경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혈액 검사 결과에서도 스트레스 수치가 점차 안정화되는 경향이 확인됐습니다.

동물원 측은 “회복 상태를 지켜보며 원래 서식지로 돌아가는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동물원 재개장은 5월 전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탈출 사건 이후 시설 전반에 대한 점검과 보수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