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외교 책임자가 워싱턴 정부에 대한 깊은 불신을 표명하면서도,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의 문은 완전히 닫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15일 인도 수도에서 진행된 언론 브리핑에서 이란 외교 수장은 “미국 측을 결코 신뢰할 수 없다”며, 어떤 합의든 이러한 신뢰 문제가 먼저 해소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미국과의 핵 관련 협상에서 긍정적인 진척이 있었다고 판단했으나, 이후 이스라엘과 연합한 공격이 발생했다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며칠 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제안을 거부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뒤 미국 측에서 대화를 이어가자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정전 상황에 대해서는 “매우 불안정한 상태”라고 평가하면서도, 외교적 해결의 기회를 다시 주기 위해 정전을 유지하려 애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우리는 전쟁과 외교라는 두 가지 시나리오 모두를 준비하고 있다”며, “어떤 길로 갈지는 상대방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