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무대 연극 ‘너울’ 중년의 삶을 살아가는 성소수자 연인들, 과연 무엇이 특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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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무대 연극 '너울' 중년의 삶을 살아가는 성소수자 연인들, 과연 무엇이 특별할까





5월 대학로 무대에서 만나는 특별한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영국 작가의 손에서 탄생한 연극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선보이게 됩니다.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5월 8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공연은 서울문화재단의 창작 지원을 받아 무대에 오릅니다.

작품 소개

이 작품은 50대 여성 두 명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벨과 플로라는 이름의 두 주인공은 오랜 시간 함께해온 연인입니다. 병을 앓은 후 일상생활이 불편해진 벨, 그리고 그녀를 돌보는 플로의 평범한 일상이 어느 날 갑작스러운 전화 한 통으로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무대는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20대 젊은 시절의 뜨거운 감정과 50대가 된 지금의 모습을 번갈아 보여주면서,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하는 관계의 의미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젊었을 때의 사랑이 설렘과 발견의 순간이었다면, 나이가 들어서의 관계는 책임과 지속이라는 무게를 지니게 됩니다. 함께 늙어간다는 것, 서로를 돌본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깊이 있게 다룹니다.

작가와 작품의 배경

영국에서 활동하는 아일리 린이라는 극작가가 쓴 이 작품은 2023년 첫 공연 이후 여러 연극상 후보에 올랐고, 신인 극작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해외 공연 전문 매체들은 성소수자의 우정과 사랑을 아름답게 그려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작가는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를 무대 중심으로 가져오는 작업으로 주목받아왔으며, 인간관계와 정체성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을 보여준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 무대 제작진

우리나라 공연에서는 연출가 진해정이 작품을 맡아 한국 관객에게 맞게 재해석했습니다. 번역팀과 제작진은 원작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한국 관객이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합니다.

출연진으로는 김광덕, 윤현길, 이미라, 이은조, 박은호 등 경험 많은 연극 배우들이 함께합니다.

관람 정보

모든 공연에는 한글 자막 해설이 제공되어 누구나 편하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관계의 의미와 돌봄의 가치를 생각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작품입니다.